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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들의 희망이자 꿈이었던 로버트 마틴을 추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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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First New Zealand 페이스북
뉴질랜드 피플퍼스트 & UN장애인권리위원 '로버트 마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로버트 마틴(Robert Martin)은 UN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이면서 든든한 동료였습니다. 로버트 마틴과 한국피플퍼스트의 만남은 2017년 서울에서 열린 해외 초청 세미나에서 였습니다.
한국사회에 발달장애인 운동이 생겨 날 때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알려주던 사람이었고, 발달장애인의 권리와 피플퍼스트 활동에 대해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많은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은 지역 곳곳에서 피플퍼스트 활동을 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로버트 마틴은 ‘나는 먼저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다’라는 People First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그 누구보다 선도적으로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소리 높여 함께 이야기 했고, ‘함께 말할 때 우리 목소리에 힘이 생긴다’며 동료를 모아내는 사람이었습니다.
로버트 마틴의 “발달장애인 없이 우리 이야기를 하지 말라, 우리를 배제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한국의 많은 발달장애인들에게 UN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이 되고자 하는 꿈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또한 ‘모든 시설은 폐쇄돼야 한다’는 말은 탈시설 운동의 정당성과 시설에서 살고 있는 많은 발달장애인들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그런 그가 이제 우리 곁에 없으니, 너무나 허전하고 슬픈 마음이 듭니다. 로버트 마틴이 하늘나라에서 평안 하시기를 바라며  한국피플퍼스트는 로버트 마틴이 살아온 삶을 기억하고 그의 뜻을 따라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로버트 마틴의 생애
1957년 뉴질랜드 왕거누이에서 태어남
1958년 킴벌리 센터 입소 (대형 거주시설)
1961년 집에 돌아갔다 다시 킴벌리 센터 입소
1972년 시설에서 나와 자립
1984년 뉴질랜드 IHC 산하 피플퍼스트 활동 시작
1994년 뉴질랜드 피플퍼스트 독립
2000년 킴벌리 센터 폐쇄 운동 시작
2006년 킴벌리 센터 폐쇄로 시설 없는 나라 실현
2017년 UN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 선정 및 활동
2024년 5월 1일 사망